얼떨결에 취업을 했다. 채용공고가 있는지도 몰랐었고, 정글 동기들 덕에 마감 30분 전에 채용공고를 처음 확인했다.설립된 지 7개월 된 스타트업. 대부분이 개발자로 이루어진 인원 수 40명 규모의 회사. 위치는 삼성역.1개월짜리 인턴, 그리고 도전적인 내용의 채용공고. 정규직 전환 시 연봉도 만족스러웠다. 채용공고의 뉘앙스는 이랬다. 워라밸이 중요한 개발자를 찾지 않는다,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 "않는" 사람을 찾지 않는다. 집요하게 일하고 성과를 내고 성과에 맞는 보상을 챙겨갈 사람을 찾는다. 이런 느낌. 회사가 설립된지 7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바쁘지만 그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보단 좀더 도전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