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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정글/회고 5

[크래프톤 정글 5기] 팀장으로서 나만무 프로젝트, 그리고 정글을 마무리하며..

https://poke-code.com 드디어 나만무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나만무 기간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도중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느낌이었지만, 막상 발표를 마치고 나니 이게 끝난 것인지, 아직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았고 벌써 발표 후 이틀이 지나버렸다. 어떤 일이든 겪을 때는 힘들고 고난스럽지만, 끝이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편해지고 내가 겪은 일들과 얻어낸 성과가 당연한 것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시간은 항상 매정하게 흐르고, 흘러가는 시간에 내가 무엇을 채워 넣었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된다. 하루하루 열심히 채워 넣으면 나도 모르게 높은 곳에 올라있을 것이고 그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것이며,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낸다면 나도 모르게 뒤쳐져 있을 것..

입소 55일차, 대망의 PintOS 프로젝트 시작

벌써 입소 후 55일이 지나 3일 전 목요일부터 PintOS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젠 정글의 일상에 적응할 대로 적응해서 크게 힘들거나 하는 건 없다. 아니 물론 힘들긴 하다. 하지만 못 버틸 정도는 아닌 수준이다. 지난 주 webproxy 주차는 나름 나쁘지 않은 성과였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web server만 만들고 메인 과제인 proxy서버를 구현하지 못 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구현하지 못 한 게 아니라 접근조차 못 했다. proxy 전 과제인 tiny web server 를 끝낸 후 복습하면서 블로그에 정리 글을 올렸더니 이미 수요일이 끝나 있었다. 이틀.. 아니 딱 하루만 더 있었더라도 proxy서버까지 끝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나..

[크래프톤 정글 5기] 알고리즘 2주차 마지막 날, 백준 골드5 달성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지식을 머리에 꾸역꾸역 넣고 있다. 공부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집중도 안 되는 것 같고. 남들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고, 나는 부족한 것 같고 하는 생각이 계속계속 들어도, 멈춰서 차근히 돌아보면 지금의 나는 입소날인 3월18일보다 몇 배로, 말도 안되게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실질적인 웹 개발이나 프로젝트 경험이 전무하던 내가 입소 4일만에 어엿한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어 냈고, 프로젝트 경험이 생겼다. 알고리즘의 ㅇ자도 모르던 내가 2주만에 DFS, BFS, 백트래킹, 최소스패닝트리, 위상정렬, 여러가지 그래프 이론, 스택, 큐, 힙, 정렬, 재귀함수, CS지식 등등 이것보다 훨씬 많은 말도 안되게 많은 지식을 습득했으며, 백준 티어도 어느새 골드5가 되었다. 하루하루가 정말..

[크래프톤 정글 5기] 알고리즘의 벽에 부딪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입소하여, 목요일에 미니프로젝트를 마침과 동시에, 알고리즘 주차 발제를 받고, 알고리즘을 바로 시작하여 벌써 화요일이 되었다.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답없다" 였다. 정글에서 제시하는 문제들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많아서, 한 문제에 하루 종일을 쏟는 일이 허다하다. 풀다가 모르겠어서 정답을 봐도 이해가 잘 안된다. 정답 코드를 보고 분석하며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몇 시간, 반나절이 훌쩍 간다. 정말 어렵고.. 힘들고... 아주 끔찍하다. 지금까지 공부해본 것 중, 컴퓨터와 IT분야 뿐만이 아닌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가장 어렵고 머리아프고 힘들다. 다만 다행인 것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곳에 온 모두가 끔찍하게 어려워하고..

[크래프톤 정글 5기] 첫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4일 전 3월18일 월요일에 아침 7시20분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왔다. 기숙사 키와 정글 로고가 그려진 후드집업과 반팔을 받고, 기숙사에 짐을 풀고, 필요한 물품을 사고. 점심 먹고 14시부터 입소식이 시작되었다. 입소식이 마무리된 16시경부터 생각을 정리할 새도 없이 갑작스럽게 첫 미니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팀원은 나까지 총 3명. 주제는 "어떤 식으로든 돌아가는 웹 서비스 만들기". 주어진 시간은 3박 4일. 하지만 3박 4일이라고 해도 첫날은 16시부터 시작했고 두번째날은 중간중간 행사가 있어 흐름이 끊겼고, 세번째날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날이었다. 게다가 마지막 4일째는 13시30분이 발표였다. 즉.. 말이 3박4일이지 사실상 2박3일이나 다름없었다. 개발이라곤 스프링 CRUD게시판 클론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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