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명세서 단위로 봤을 때, 구현한 기능은 2개 뿐이다. 로그인 그리고 회원가입.무슨 이거 2개 만드는데 3주나 걸렸냐 싶겠지만, 진짜 오래 걸린 것 맞다. 처음 진행하는 개인 프로젝트다 보니 생각보다 기능구현 외에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회사에서 잠깐 일을 했더라도, 전부 짜여진 코드의 틀 위에서 약간의 기능 추가와 수정, 관리 정도였고.. 아예 환경세팅부터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 지난 3주를 돌아보면 나는 단 하루도 쉰 날이 없는데 왜 이렇게 지체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갔다오고, 밥 먹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데 말이다. 뭐 예비군도 갔고, 가끔 술도 마셨고 그러긴 했지만 그건 큰 핑계가 되지 못한다. 3주는 너무 길다.기간이 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