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AI는 내 인생 첫 번째 회사이다. 인턴으로 취업하여 한 달의 인턴기간을 거치고, 정직원이 되어 한달 반을 일하고 3번의 월급을 채 받지 못했을 때 나는 실직했다. 실력이 형편없어 짤린 것도 아니고 고된 업무를 버티지 못해 스스로 퇴사한 것도 아니다. 우리 회사는 꽤 큰 모기업이 있는 자회사였다. 모기업은 병원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인데, IT쪽도 발을 들이고 싶어 메멘토AI라는 자회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메멘토AI의 대표님이 고용되고, 또 나머지 직원들이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던 것이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이고, 생긴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굉장히 바빴다.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최근까지의 회사 방향성이었고, 그렇다 보니 코드 퀄리티의 ..